[부산일보 2017.5.21] |
호찌민 시장, 부산·경남 베트남 명예총영사관 방문
부산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찌민 시 응웬타인퐁 시장을 비롯한 호찌민 시 주요 국장,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 62명과 응웬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21일 부산·경남 베트남 명예총영사관을 방문했다.
응웬타인퐁 일행은 이곳에서 박수관(YC TEC 회장) 명예총영사와 한국과 베트남 간, 특히 부산과 호찌민 시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사진).
박수관 명예총영사는 "베트남에 진출한 부산 경남 기업에 대한 응웬타인퐁 시장님의 관심과 지원,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호찌민과 부산 간에 항공편 등 교통 환경이 미비해 부산·경남 기업인들의 방문에 어려움이 있으며, 지역 대학에서는 베트남에 분교 설립 등을 추진하는 데 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웬타인퐁 시장은 "최근 호찌민 시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바람에 도시 인프라 구축이 인구 성장을 못 따라가고 있어 외국 투자기업에 불편을 드리고 있다"며 "박수관 명예총영사께서 여기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니 앞으로 두 도시 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박수관 명예총영사가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 마련한 환영만찬회에 참석해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단체장, 기업인 등 120여 명과 교류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임원철 기자 wc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