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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범어사를 비롯한 부산지역 모든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오신 큰 뜻을 찬탄하며 모든 갈등을 허물고 세상 곳곳에 자비광명이 가득하길 발원했습니다.

부산BBS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을 비롯해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각계 인사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탄생을 찬탄했습니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지금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스스로에게 불성이 있음을 깨달아 밝은 미소로 봉축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경선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중생은 모두가 평등한 불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부처가 될 종사를 갖고 있다는 뜻이며, 미래 성불의 근거를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한분 한분의 미래 부처님입니다. 다시 말해 각자가 지닌 존귀한 불성을 일깨운다면 우리는 바로 지금 여기서 부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도 봉행사에서 코로나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온 세상이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한 일상이 하루 빨리 될 수 있기를 발원했습니다.

[인서트2. 박수관/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우리들 삶을 겸허히 성찰하고, 우리들 삶을 희망이 있도록 변화시키고, 우리들 삶을 행복한 방향으로 만들어가고자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업장을 소멸하도록 거룩한 부처님의 가피를 내려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