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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5.9.23]
박수관 (주)YC-TEC회장 여수 학생에 장학금 1억원 전달
부산과 전남 여수지역 ‘기부천사’로 통하는 박수관 (주)YC-TEC 회장 겸 베트남 총영사(사진)가 추석을 맞아 여수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소외계층 주민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23일 오후 여수시청 의회실에서 추석 맞이 장학금과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어 소외계층이 풍성한 추석을 맞도록 지원했다.
이날 전달한 박수관 장학금은 모두 1억원 규모이다.
박 회장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각각 50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다, 이번 추석부터 2배 늘려 1억원을 지급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현양(여수 여자고 2년) 등 고교생 72명에 각각 100만원씩을 주고, 김예은양(전남대 4년) 등 대학생 14명에 200만원씩을 나눠 지급했다.
이번 수혜 학생 선발은 여수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서 가정 형편이 어렵고 공부를 잘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 자리에서는 또 5000만원 상당의 10㎏들이 쌀 2273 포대를 장애인 단체와 장애우, 저소득층에 나눠 주도록 시에 기탁했다.
여수시는 읍면동을 통해 해당 가정에 직접 배달해 줄 예정이다.
이처럼 명절을 앞두고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줘 이들이 모처럼 풍성한 추석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회장은 장학금 수혜학생들에게 “가난은 죄가 아니다”며 “열심히 공부해 지역과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일꾼이 돼 달라”고 격려했다.
전달식에 앞서 박 회장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허정 회장에게 1억원 후원증서를 전달하며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의 상징인 ‘아너 소사이어티(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자클럽)’에 가입했다.
박 회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여수지역에서 강재헌 시의원과 자산어보 김경수·차정례 부부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날 오후에는 여수지역 경제인과 여수상고 동문 등 70여명을 여수 엠블호텔로 초청해 지역발전과 관련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박 회장은 여수 뿐 아니라 사업장이 있는 부산에서도 명절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어려운 이웃에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줘 ‘기부천사’로 통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수와 부산에서 사재를 털어 이웃에 전한 온정은 20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어릴적 배고픈 설움을 겪은 박수관 회장은 부산에서 (주)YC-TEC를 운영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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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231444101&code=6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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