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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3인 공동위원장 인터뷰

등록일 : 2025-09-25 조회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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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3인 공동위원장 인터뷰

[김영록 전남지사]

“매력적인 전남 섬, 세계인이 사랑할 것… 교통망 확충해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겠다"

김영록 전남지사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2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번 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미국 최남단 플로리다 키웨스트 고속도로에 버금가는 장대한 ‘서남해안 관광도로’를 만들어 이를 국내 섬 여행의 세계화를 이루는 데 활용해야 한다”며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인 만큼,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지구 공동 과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인가.

“섬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섬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해양 신산업의 가능성을 열고자 주제를 ‘섬’으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멕시코 칸쿤이나 인도네시아 발리 등 전 세계 유명 관광지에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섬은 단순한 관광 자원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삶의 공간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제주를 제외한 국내 다른 섬은 잘 모른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특히 전남의 아름다운 섬과 다도해, 리아스식 해안 풍경은 매력적일 것이다. 육지와 섬을 잇는 교통망을 확충해 섬 여행 편의를 돕겠다. 신안 압해도와 해남 화원반도를 잇는다. 또 여수 화태도와 백야도 간 연륙·연도교가 완공되면 여수~고흥 간 ‘백리섬섬길’이 완성된다. 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아울러 서남해안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이고 전통 어촌 체험, 섬 축제와 같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외국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다국어 안내와 글로벌 홍보도 강화한다. 세계인이 전남의 섬에서 한국의 진정한 매력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력적인 전남 섬을 소개한다면.

“섬은 저마다 고유한 빛깔과 매력,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전남 섬은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보물 같은 여행지다.”


[정기명 여수시장]

“섬·해양 산업으로 여수 발전 이끌겠다… ‘2012년 여수엑스포’ 영광 재현할 터"

정기명 여수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23일 본지 인터뷰에서 “신성장 동력인 섬·해양 산업 육성을 통해 여수가 한 단계 도약하고,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재발견할 것”이라며 “2012년 개최한 여수엑스포의 영광을 재현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여수에서 섬 박람회 여는 이유는.

“‘365아일랜드’ 사업과 ‘섬섬여수’ 브랜드 등에 여수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섬과 여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섬 환경을 정비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교량과 해저터널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여수시는 국제 행사를 치를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교통과 숙박 인프라는 광역지자체를 능가한다.”

-14년 만에 여는 두 번째 국제박람회다. 준비 상황은.

“행사장 공사와 콘텐츠 마련, 참가국 유치, 시민 참여 등 모든 면에서 차질이 없다. 시내 곳곳에 8000면 규모 임시 주차장과 주요 지점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60대를 확보했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박람회를 만들고자 범시민 준비위원회를 구축했다. 특히 박람회 개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다양한 축제를 열고 있으며, 섬포터즈 활동 등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여수 관광지 일부 음식점과 숙박업소에서 친절·위생 문제가 불거졌다. 개선이 시급한데.

“‘정겨운 미소, 정갈한 음식, 정직한 가격’을 모토로 한 ‘3정(正)’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1인 손님도 환영하는 전용 좌석을 마련해 차별 없는 응대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역 업계와 힘을 모아 ‘친절’과 ‘청결’이 기본이 되는 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참가국 유치 순조롭다… 박람회 준비 착착… 과거·현재·미래 아우르는 풍성한 볼거리 제공"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민간위원장을 맡은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은 24일 본지 인터뷰에서 “프랑스와 그리스, 필리핀, 중국, 페루, 팔라우, 세네갈 등 14국이 참가를 확정했다”며 “이탈리아와 인도 등 21국을 포함, 국제슬로시티연맹, 이클레이 등 국제기구와도 참가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데, 목표한 30국 유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국 유치 활동은 잘 되나.

“국제행사에 걸맞은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려면 30국 유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유럽·아시아 등 대륙별 안배는 물론이고 섬의 역사, 문화, 생태 등 콘텐츠 균형도 고려하면서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미 14국이 참가를 확정했다. 계획한 30국 유치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 예상한다. 예상 해외 방문객은 9만명이다."

-즐길 콘텐츠는 뭐가 있나.

“주행사장 8개 전시관 콘텐츠는 섬의 다양한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 등이 기반이 된다. 디지털 첨단 기술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결합하려고 한다. 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행사장 금오도는 아찔한 절벽을 따라 이어진 트레킹 코스 ‘비렁길’로 유명하다. 벼랑 끝 환상적인 풍경은 한번 보기 아쉬울 정도로 매우 아름답다. 섬박람회를 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여객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다. 개도 또한 가볼 만한 섬이다.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섬어촌문화센터를 조성 중이다. 캠핑장과 편의 시설도 만든다."

-여수 섬만의 매력은 뭔가.

“남해안 중심 도시 여수는 ‘다도해’ ‘한려’,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을 품고 있다. 리아스식 해안은 독특한 해양 경관을 만들어 그 위에 떠 있는 섬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여수의 빛나는 365개 섬은 저마다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여수 섬에는 ‘쉼’과 ‘삶’이 어우러져 있다.”


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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