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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뉴스 2022. 5. 8 ]

범어사 등 부산 주요 사찰도 부처님오신날 봉축...

"일상이 주는 행복"

금정총림 범어사 등 부산 지역 주요 사찰에서도 부처님 오신날을 찬탄했습니다.

일상을 되찾아가는 시민들과 불자 등 많은 분들이 사찰을 찾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부산에서 박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범어사 연등이 오랜 만에 시민들과 불자들, 관광객들을 맞이 합니다.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범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사부대중 2천 여명이 찾아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난 일상 회복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범어사로 접어든 길에도, 일주문을 지나는 순간에도 2년 여 만에 찾은 함께하는 행복은 부처님 오신날에 더 컸습니다.

범어사 봉축법요식도 부처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코로나로 힘겨웠던 일상에 대한 격려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희망이 어우러졌습니다.

[경선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우리는 인연의 소중함을 알았고, 일상이 주는 행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매년 기념일처럼 찾아오던 휴일이 아니라, 오늘이라 특별하고 지금이라 소중하며 다시 오지 않을 귀중한 시간으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

법요식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육법공약과 축가, 관불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박수관/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햇살이 이렇게 좋고, 빛나고 초록이 짙어지는 봄날의 향기와 함께 우리 곁에 오신 부처님의 가피로 우리 모두 아프지 말고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천태종 부산 삼광사와 홍법사, 혜원정사, 안국선원 등 부산 지역 주요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부산 관광의 필수 코스로 알려진 대한불교조계종 해동용궁사에서는 얼음조각 부처님을 선보이는 등 관광객들에게 보는 기쁨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재 불사를 위해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의 도량으로도 발전해 나갈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해동 용궁사는 지난해 9월 대한불교조계종 해동 용궁사로 정식등록돼 맞이한 첫번째 부처님오신날을 보냈습니다.

부산에서 BBS 뉴스 박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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