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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2013.11.16>
< 따뜻한 연탄 들어갑니다 >
법정 스님의 유지를 이어받고 있는 시민단체인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15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경로당 인근에서 독거노인과 생활곤란 세대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빨리 찾아온 겨울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부산충렬라이온스'
'국군항만운영단'등
성금 모으고 사비들여
어려운 이웃돕기 잇단 온정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속에 주변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은 15일 오후 부산 사하구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전달식을 열고 연탄 1만 장을 기부했다.
연탄 1만 장은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펼쳐 온 박수관 회장이 사비를 들여 구입한 것이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은 전달식이 끝난 뒤 사하구 신평동과 장림동 일대 독거 노인과 생활이 곤란한 세대 두 곳을 방문해 연탄 400장씩을 직접 전달했다.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준비된 연탄 한장 한장을 정성스레 집 안으로 나르면서 이웃과의 정을 나눴다.
연탄을 전달 받은 이웃들은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넓은 마음을 가진 이웃들 덕분에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모임 관계자들은 사하구청에서 추천 받은 독거노인과 이웃들에게 계속해서 연탄을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어느 때보다 겨울이 빨리 찾아와 추위 속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을 이웃들을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봉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일보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1116000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