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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진한마음봉사회 무료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
지난 11월 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1박 2일간 여수시 남면 우학리 보건 진료소, 경로당 등에서 명진한마음봉사회 무료의료봉사 및 미용, 떡국 제공 등의 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내 고향 섬마을의 많은 어르신들이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고생을 하고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이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명진한마음봉사회와 함께 추진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의료봉사팀과 미용 및 떡국 봉사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의료봉사팀은 부산의 명의 윤내과 윤종경 원장님과 김장현 치과 김장현 원장님, 그리고 두 병원의 간호사 6명으로 구성되었다. 의료팀은 24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진료하였다. 내과 진료를 담당한 윤종경 원장님은 부산에서 직접 최첨단 초음파 기계를 운송하셔서 진료를 하였는데, 그동안 제대로 된 진료를 받아보지 못한 많은 어르신들이 윤원장님의 탁월한 능력과 친절함, 섬세한 진료에 감탄을 하고 이웃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윤원장님은 점심도 먹지않고 저녁 7시30분까지 진료를 한 끝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의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치과 진료를 담당한 김장현 원장 또한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많은 어르신들의 치아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치석제거 등 간단한 치료까지 풀서비스를 하느라 많은 고생을 하였다.
의료팀의 진료 결과 22명은 시급히 치료를 받거나 정밀 검사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두 분 원장님의 말씀을 듣고 진료에 끝나지 않고 이분들이 치료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의료봉사라는 생각이 들어 1인당 50만원씩 지원을 하고 돌아왔다.
미용 봉사와 청소, 떡국 봉사에는 명진한마음봉사회 최무경 회장을 비롯한 60명의 회원이 2일 동안 퍼머, 컷트, 떡국 제공 등의 봉사 활동을 하였다. 평소 퍼머를 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시내로 나가야 하고, 완성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퍼머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봉사 활동에는 3명의 전문 미용사가 참여하여 마을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퍼머를 할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 할 수 있었다.
지난 1박 2일은 내게 봉사의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인연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 준 귀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봉사 활동이 실시된 24일과 25일은 가을 끝자락의 날씨 값을 한다고 그런지 올 가을 중 가장 추운 날씨였다. 그러나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따뜻한 마음씨 덕분에 추위도 잊을 수 있었다.
1박 2일간 함께 하신 70여명의 천사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마음 꼭 가슴 깊이 간직 하겠습니다. 끌까지 최선을 다해 수고를 해주신 윤종경 원장님, 김장현 원장님 그리고 명진한마음봉사회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아름답고 멋지고 행복한 1박 2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경제]기부천사 박수관 회장 등 봉사회,
섬 주민 의료봉사 활동으로 귀중한 생명구해
-뇌경색, 암 등 건강검진으로 조기발견해 적기치료
[기사입력 2012.12.10 13:23]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영창기술ㆍ동원중공업)과 명진한마음봉사회(회장 최무경)가 섬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남면에서 최근 실시한 의료봉사에서 뇌경색(1명)과 암(2명) 환자가 발견돼 치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 화제다.
특히, 뇌경색 환자는 치료가 시급한 상태여서 현재 명진한마음봉사회와 남면사무소, 여천전남병원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속에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암 의심환자 5명도 지난 6일 교통편 등을 제공 받아 정밀진단을 마치고 귀가, 그 가운데 2명이 암 확정 판정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면 관계자는 “이번 무료검진에서 뇌경색과 암 등이 다행히 조기 발견됨으로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뇌경색 환자의 경우는 조금만 늦었어도 치료시기를 놓칠 뻔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과 명진한마음봉사회는 지난달 24일 올해 연이은 태풍과 적조 등으로 고통을 겪은 섬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신 초음파 의료장비를 갖춘 전문 의료진과 함께 고향인 남면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 이 가운데 정밀검진을 요하는 22명을 위해 남면장에게 진료비 1,100만원을 전달해 이들이 무료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