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노래를
1월 12일 부산일보 기고 박수관 회장
다사다난한 일들이 우리로 하여금 걱정과 불안에 휩싸이게 했던,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지난 한 해였다. 지금 온 나라는 집값과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 현기증이 날만큼 혼란스럽다. 신도시니 혁신수도니 해서 토지보상으로 풀린 큰돈들이 부동산으로 몰려 수도권의 집값이 몇 곱절 뛰고,사회 양극화 현상의 폐해도 심각해지고 있다. 반면 산업분야의 투자는 미미해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 산업기반이 무너져내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면하면서,올해는 기업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성장 동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리라 본다.
외국의 경우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다양한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과 친화적·개방적 시장정책을 강력히 펼치고 있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세계 4위,수출규모 3위,구매력 2위,외환보유액 1위로 착륙점없는 고공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세계경제가 미국과 중국의 2극(G2)체제로 재편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정부의 정책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제 공조를 튼튼히 하고 내실을 다져 경쟁력을 키워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가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중국이나 일본,심지어 동남아 국가들로부터도 외면당하는 일이 머지않아 일어날 수도 있다.
물질적 추구 못지않게 정신적 가치를 되찾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 미덕이다. 그러나 황금만능·물신숭배 사상이 청소년들에게까지 만연된 것이 현실이다. 기성세대들이 깊이 반성해야 될 대목이다. 흔히 우리 민족성을 '빨리빨리'만 추구하는 '냄비 근성'이라고도 한다. 쉽게 달아올랐다가 빨리 식어버리는 국민,염치도 공중도덕도 없는 국민,이기적이고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국민,해외에만 나가면 꼴불견 관광객이 되는 모습을 자주 접한다.
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봄이 온다. 비록 시대적 아픔과 갈등이 있더라도 멈춰 서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자연이 우리에게 던지는 위대한 메시지이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인내력도 키워야 한다. 우리는 이미 IMF 경제위기를 경험했고,60년대부터 이어온 경제발전으로 스스로도 놀랄 만한 기적들도 이뤄냈다. IT산업의 성공은 우리의 내일이 결코 어둡지 않다는 하나의 상징이다.
올해는 매 순간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일하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오늘날 당면한 우리 사회의 많은 고민과 걱정들이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희망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버팀목이다. 희망 그 자체가 삶의 큰 목표일 수도 있지만 좋은 것들에 대한 작은 바람일 수도 있다. 아무런 조건이나 바람이 없는 희생적 봉사는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해 준다. 복을 받으려 하기보다 지으려는 마음,나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새해에는 사회가 좀 더 평안해지고 발전하여 우리들 삶의 만족지수도 높아져 모두가 잘 사는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각자가 간직한 크고 작은 희망들이 이루어져 기쁨이 충만한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다사다난한 일들이 우리로 하여금 걱정과 불안에 휩싸이게 했던,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지난 한 해였다. 지금 온 나라는 집값과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 현기증이 날만큼 혼란스럽다. 신도시니 혁신수도니 해서 토지보상으로 풀린 큰돈들이 부동산으로 몰려 수도권의 집값이 몇 곱절 뛰고,사회 양극화 현상의 폐해도 심각해지고 있다. 반면 산업분야의 투자는 미미해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 산업기반이 무너져내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면하면서,올해는 기업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성장 동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리라 본다.
외국의 경우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다양한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과 친화적·개방적 시장정책을 강력히 펼치고 있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세계 4위,수출규모 3위,구매력 2위,외환보유액 1위로 착륙점없는 고공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세계경제가 미국과 중국의 2극(G2)체제로 재편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정부의 정책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제 공조를 튼튼히 하고 내실을 다져 경쟁력을 키워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가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중국이나 일본,심지어 동남아 국가들로부터도 외면당하는 일이 머지않아 일어날 수도 있다.
물질적 추구 못지않게 정신적 가치를 되찾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 미덕이다. 그러나 황금만능·물신숭배 사상이 청소년들에게까지 만연된 것이 현실이다. 기성세대들이 깊이 반성해야 될 대목이다. 흔히 우리 민족성을 '빨리빨리'만 추구하는 '냄비 근성'이라고도 한다. 쉽게 달아올랐다가 빨리 식어버리는 국민,염치도 공중도덕도 없는 국민,이기적이고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국민,해외에만 나가면 꼴불견 관광객이 되는 모습을 자주 접한다.
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봄이 온다. 비록 시대적 아픔과 갈등이 있더라도 멈춰 서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자연이 우리에게 던지는 위대한 메시지이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인내력도 키워야 한다. 우리는 이미 IMF 경제위기를 경험했고,60년대부터 이어온 경제발전으로 스스로도 놀랄 만한 기적들도 이뤄냈다. IT산업의 성공은 우리의 내일이 결코 어둡지 않다는 하나의 상징이다.
올해는 매 순간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일하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오늘날 당면한 우리 사회의 많은 고민과 걱정들이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희망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버팀목이다. 희망 그 자체가 삶의 큰 목표일 수도 있지만 좋은 것들에 대한 작은 바람일 수도 있다. 아무런 조건이나 바람이 없는 희생적 봉사는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해 준다. 복을 받으려 하기보다 지으려는 마음,나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새해에는 사회가 좀 더 평안해지고 발전하여 우리들 삶의 만족지수도 높아져 모두가 잘 사는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각자가 간직한 크고 작은 희망들이 이루어져 기쁨이 충만한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