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는 열쇠!
등록일 : 2011-02-01
조회 : 2,870
0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는 열쇠!
11월 5일 부산일보 CEO칼럼 박수관 회장
지금은 대학 예비졸업생들의 취업 시즌이다. 졸업을 앞둔 많은 젊은이들이 구직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보지만 막상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보다는 실패하는 이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언론에서는 연일 청년실업률이 8%를 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취업을 못해 고민하던 젊은이가 자살을 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다. 이런 와중에도 한 대학신문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학생의 68%가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 중에도 64%가 단지 경력을 쌓기 위함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청년실업난 불구 중소기업 기피 심각
실제 중소기업은 필요 인력을 구하지 못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노동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인력부족률은 4%를 넘었다.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바와 같이 미래 사회는 지식과 기술의 뒷받침 없이는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미래사회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바로 우수한 인재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수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마저도 인력난으로 문을 닫는 일이 속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한 선결과제는 젊은 인재들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현상을 극복하는 것이다.
대졸자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주요한 이유는 대기업에 비해 임금수준, 직업적 안정성, 발전 가능성 등이 낮고, 사회적 인지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은 대기업의 80% 수준으로 큰 격차가 나지 않고 있으며,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한 중소기업들도 매우 많다는 점에서 타당성 있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 어쩌면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편견이 근본적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편견을 해소하려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인력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우수한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능력을 발전시키며, 능력과 성과가 지배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더불어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도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은 역시 어쩔 수 없어"가 아닌, "중소기업제품이 대기업 제품 못지않게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자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보람과 긍지로 여기도록 해야 한다.
필자가 경영하고 있는 ㈜영창신기술, ㈜와이씨테크, ㈜동원중공업, YCTEC 베트남 등의 기업도 새로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객 만족 경영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하는 데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미래 변화 주시하며 중기에 도전하라
특히 지난 1998년 영창사회봉사단을 창단하여 소년소녀 가장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독거노인 돕기,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우수 인력들이 많이 지원하고 근무기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인재육성과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미래사회는 고객 수요 및 시장 환경의 변화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질 것이다.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앞선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현명한 젊은이라면 현재보다는 미래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 중에는 대기업 못지않은 임금과 복지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곳이 많다는 사실을 깨쳐야 할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중소기업 취업이 곧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열쇠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다.
- 이전글 여수세계박람회, 부산 발전 기회로 2008-09-30
- 다음글 J양 이야기 2010-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