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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법정스님 2주기 추모법회

등록일 : 2012-02-17 조회 :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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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2주기 추모법회 (국제신문 2012년 2월 17일자)

 

 

 

맑고 향기로운 '무소유' 기리며

법정스님 입적 2주기 추모법회,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법당서

 

 

- 어제 조촐하고 간소하게 진행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롭게에 주어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토록 하라."

 

'무소유'의 가르침을 남기고 2년 전 입적한 법정(1932~2010) 스님의 유언이다.

 

법정 스님 2주기 추모 법회가 17일(음력 1월 26일) 오전 10시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법당(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봉행됐다. 법회에는 범어사 전계대화상 흥교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과 사부대중 등 모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정 스님의 생전 뜻에 따라 조촐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스님의 유지를 이어 활동하고 있는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박수관 회장은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라, 보다 간소하고 단순하게 살아라,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 줄 알아라,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아라'고 하셨던 스님의 가르침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마음으로부터 스님을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불자들이 모여 스님의 사상과 철학을 음미하고 다시 한 번 새기는 자리를 위해 입적 2주기 법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법문에서 흥교 스님은 "사회가 혼탁하고 온갖 갈등이 도사리는 시대에 법정 큰스님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평소 강조하셨던 무소유, 소박한 삶에 대한 가르침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그분이 그립다"고 말했다. 산문집 '무소유' 등으로 널리 알려진 법정 스님은 2010년 3월 11일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국제신문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2012-02-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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